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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과 함께 소리까지 난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해봐야" |
등록일 2022-09-29 |
날씨가 선선해지며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층 사이에서 골프의 인기도 급부상하는 추세다.
그러나 골프를 하다가도 무릎을 다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나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다.
윤영현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 있다.
슬개골은 무릎을 굽히고 필 때 생기는 마찰을 줄이는 지렛대 역할을 하지만 슬개골 뒤에 있는 연골이 연해지고 말랑말랑해지면 마찰과 충격이 그대로 무릎에 가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릎은 다리 대퇴부와 하퇴부를 연결하여 체중을 전달하고 몸이 회전할 때 같이 움직임에 관여하게 된다.
즉 골프나 테니스처럼 무릎을 전환해야 하는 스포츠를 할 때 부상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스포츠 활동을 하고 난 뒤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움직일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
잘 굽히거나 펴기 어려운 경우 등이 나타난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윤영현 원장은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줄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슬개골연골연화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연골이 파괴되어 슬개골 관절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통증 때문에
무릎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질 수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이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할 수 있으며
병변 부위를 제거하고 울퉁불퉁해진 관절면을 고르게 만드는 치료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