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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세로 더 악화되는 척추측만증, 초기에 바로 잡아야 |
등록일 2022-09-23 |
척추는 몸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 곳이 틀어지거나 불균형지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척추가 틀어지면 그 영향으로 어깨나 골반 높이가 달라지는 것이 그 예이다.
척추는 원래 바르게 선 자세에서 정면을 보았을 때 올바르게 곧아야 하지만 옆으로 만곡이 생기면 척추측만증이라고 볼 수 있다.
약간의 만곡은 가질 수 있지만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이라면 척추측만증이 진행중인 것으로 볼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튼튼병원 청담본원 안성용 원장은 “특히 척추측만증이 청소년기에 생기게 되고 그 상태로 계속 진행이 된다면 성장을 할 때 영향을 미쳐 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라며
“외형적인 변화가 두드러지기 전에는 통증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서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진단을 할수록 악화를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초기에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을 잘 관찰해야 한다.
다리 길이 차이 때문에 신발이 한쪽만 닳는 경우, 허리를 숙였을 때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 치마가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는 경우 등이 있다.
척추측만증이 심해져 4~50도 이상 만곡이 생긴다면 흉곽을 압박하여 폐와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X-ray 검사를 통해 척추 만곡이 있는지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를 할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신체 불균형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주고 경직된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앉을 때 의자 깊숙하게 엉덩이를 놓고 허리를 바르게 세워 앉는 것이 중요하며
경직되지 않도록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