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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들 때 어깨 찌릿하다면, 관절와순파열 의심해 봐야 |
등록일 2022-07-22 |
관절와순은 팔을 이루고 있는 뼈와 어깨 뼈를 연결하는 섬유질의 연골 조직이다.
즉 팔과 어깨가 안정적으로 잘 붙어서 움직이도록 해주는 조직이며 링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어깨 관절은 유일하게 우리 신체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고 운동량도 많아 관절와순의 중요성이 크다.
만약 어깨를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팔을 짚는 경우, 공을 던지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 팔을 머리 위로 흔들거나 휘두르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경우
관절와순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와순이 어깨 뼈로부터 떨어지게 되는 것이 관절와순 파열에 해당한다. 관절와순파열이 생기면 어깨 앞쪽과 뒤쪽에 통증을 유발하며 옆으로 누워서 잘 때 극심한 고통이 있다.
관절와순이 손상되면 무거운 물건을 나르기 어렵고 운동 시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난 뒤 팔에 힘이 빠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과도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하기 보다는 정확하게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관절와순파열이 경미하다면 근력 강화 운동, 자세 교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근력 운동을 하기 보다는 우선 통증을 먼저 조절하고 무리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이를테면 관절 스트레칭을 약하게 시행하며 점진적으로 회전근개 강화 운동, 견갑골 주변 근육 강화 등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
만약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와순의 손상 방향과 범위에 따라 찢어진 부위를 다듬어주거나 원래 모양대로 봉합하는 등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은 거의 없다.
수술 후에는 팔 운동을 제한하는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안정기를 지나 재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승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