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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리한 운동에 회전근개파열 환자 증가..치료는? |
등록일 2022-07-01 |
노출의 계절 여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들고자 운동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남성성의 상징인 대흉근, 광배근, 이두박근을 만들기위해 헬스장에서 무거운 덤벨과 바벨을 들어올리곤 한다.
그런데 빠른 시간 안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하다 보면 어깨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회전과 운동성을 도와주는 4개의 힘줄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데, 주로 퇴행성 변화에서 비롯한다.
어깨를 과하게 쓰는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힘을 지속해서 쓰면 염증이 생기면서 파열될 수 있다.
송광민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단순히 운동 후 생기는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방치를 하거나 운동을 더 강도높게 하다 보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근육이 퇴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파열일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를 오래 하거나 완전 파열이 일어날 경우에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고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해당 부위 가까이에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해 직접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므로 정확도가 높고
절개 부위는 작아 조속한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송광민 원장은 “수술을 통해 정확하게 파열된 부위만 봉합을 하거나 절제를 하는 등 미세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를 통해 팔의 움직임과 어깨 안정성을 먼저 확보한 뒤 저하된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