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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자연치유 힘든 ‘회전근개파열’… 통증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법은?
등록일 2022-05-31



어깨 통증은 주로 스포츠 선수들이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직장인이나 오래 공부하는 학생들은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통증이 이어진다면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고 회전 운동을 하도록 돕는 4개의 어깨 힘줄이다. 
이 어깨 힘줄은 반복적 사용으로 마모가 되거나 외상으로 파열이 될 경우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신체 퇴행성 질환으로도 발병한다.
평소 어깨 운동과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지 않는다면 근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에도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울 때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눕기 힘든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회전근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X-ray, MRI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환자의 나이, 직업, 파열 정도를 고려하여 적당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이 경미한 정도이거나 초기라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힘줄을 강화하고 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 강화를 하여 어깨 관절 가동 범위 회복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의 경우 파열된 범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치료법이다. 만약 완전히 파열 되어 연골 손상까지 생겼다면 인공관절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회전근개는 회복이 빠르지 않으므로 파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한 두시간마다 하여 근육 긴장을 완화해주고 
어깨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