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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원인, 디스크 문제 아닌 척추관협착증 때문 일 수 있어 |
등록일 2022-04-26 |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차 줄어들어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도 약해질 수 있다.
척추는 신체의 중심을 잡고 있는 만큼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에 통증이 더욱 쉽게 생길 수 있다.
중노년층에게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먼저 떠올리는 질환이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가 실제로 발생하는 빈도가 높지만 그만큼 많이 진단받는 질병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처럼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하지 방사통을 특징으로 한다.
두 질병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진단을 받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디스크가 밀려나오며 척추관을 좁히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만큼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보다는 방치하면 점차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10분 이상 걸을 때 다리가 아프지만 잠시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초기라면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보존적 치료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신경성형술을 시도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1mm의 카테터를 위치시켜 추간공 주위에 엉겨있는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이다.
추간공을 넓혀주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한데, 척추에 무리를 줄 때 더욱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강한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한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