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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마다 어깨통증....혹 어깨충돌증후군? |
등록일 2022-04-25 |
어깨는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팔을 돌릴때 심지어 단순히 걸을때도 쓰인다.
관절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신체 움직임에 관여할 만큼 움직임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고정력이 약해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 통증과 부상이 잦고 사용이 많은 만큼 무릎과 함께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신체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시즌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그중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면 힘줄과 뼈가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견갑골의 일부인 견봉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 회전근 힘줄 사이에 있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골극이 발생하거나 좁아져 계속 부딪히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퇴행성 변화는 노화에 따라 나타날 수 있지만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는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구로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재하 원장은 “직업적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선수 뿐만 아니라 교사처럼 팔을 계속 들고 글씨를 쓰는 사람도 어깨충돌증후군에 잘 걸릴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으로 근육 손상이 발생하여 힘줄의 비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어깨에 있는 회전근은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에 지나가는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평소에는 위쪽 팔 뼈를 제 위치에 자리잡도록 도와주고 어깨 회전운동을 담당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게 되면 이 회전근의 힘줄이 파열될 수 있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휴식과 함께 보존적 치료인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복합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다.
반면 증상이 심화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특히 근육이 손상되었고 염증까지 발견되었다면 빠르게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