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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자고 일어난 뒤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전방전위증 일 수 있어
등록일 2022-03-03


입춘이 지남에 따라 날씨도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어 야외 활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 활동 후 아침 기상 시 허리가 아프면 흔히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이 아닐까 의심하곤 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계속 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탑처럼 쌓여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때 아래의 척추뼈보다 위에 있는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져 어긋나게 되는 것을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척추뼈가 아래보다 배 쪽으로 밀려나가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데, 심할 경우 엉덩이나 하지 마비를 일으킨다.
척추뼈가 어긋나게 되면 척추관(척추뼈 안에 있는 신경관)도 어긋나면서 신경관이 좁아지게 되어서다.
결국 신경이 눌리거나 관절 변형으로 인한 만성 허리 통증이 생길 수가 있다.

주로 노화로 인해 척추 관절이 퇴행된 경우게 찾아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고로 인한 외상,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의 발육이 부진한 경우, 허리에 무리를 준 경우,
척추 수술 후 후유증이 찾아온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체중 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 변화와 거리가 있는 젊은 층에서도 유발되기도 한다.

질환이 발생되면 허리로부터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 다리 등으로 뻗어 나간다.
오래 서 있을 때, 많이 걷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픈 경향이 있으며, 특징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며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를 보이기도 한다.

척추전방전위증도 그대로 두면 점차 진행을 거쳐 상태가 심해지지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허리 보호대와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운동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는 자세나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자세 등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휴식시간을 갖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도움말 :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