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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기침만 했을 뿐인데 골절?... 중장년층이라면 ‘척추압박골절’ 조심해야 |
등록일 2022-01-21 |
올해 겨울은 유독 더 추위가 극심하여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 중요성이 크다.
노화에 따라 우리 몸은 변화를 겪는데 특히 골밀도 변화를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시기에는 뼈가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고 회복 시간도 더욱 많이 걸린다.
게다가 겨울에는 빙판길이 많아 낙상 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중노년층의 골절 빈도가 높아진다.
굳이 넘어지지 않더라도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오래 걷는 경우나 재채기, 기침을 하는 등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내려 앉을 수 있다.
이를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하는데, 척추 뼈가 깡통처럼 찌그러지고 납작하게 눌러앉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평소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중노년층 이상이라면 평소 칼슘 섭취에 신경 써야 하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잘 쬐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겼을 때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척추가 계속 무너지고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허리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움직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도 어려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초기에 내원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먼저 방사선 영상을 통해 골절이 발생한 부위를 찾고 가느다란 바늘을 통해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골시멘트를 넣는 치료법으로,
골절 부위를 채워줌으로써 주저 앉은 척추 뼈를 펴주는 효과를 보이며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나 절개 등의 부담이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