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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건강 앗아가는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치환술로 통증 개선 기대할 수 있어 |
등록일 2022-01-12 |
무릎 연골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닳게 되는데,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이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연골을 닳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운동 부족, 비만,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연골 손상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뼈 마디 사이 통증이 느껴지고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을 보인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겨울이 더욱 고통스럽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과 인대는 더욱 경직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로 가는 통증 완화 물질도 줄어 들어 더욱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1기부터 4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4기의 경우에는 관절이 기능을 아예 상실해버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을 대신하여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보통 인공관절은 15년에서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되는 소재나 환자의 재활 치료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무릎 관절 수술 후 재활 치료는 무릎 관절의 강직을 막고 손실된 근육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에 수술 후 6주 동안 재활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이때 보행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리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높이도록 전문 센터에서 무중력 조절 보행 재활 시스템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을 느낀다는 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차이를 보이지만 통증으로 인해 잘 움직일 수 없어 운동 범위가 제한적이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생기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 뻣뻣함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