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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쉽게 붓고 근육 경련이 자주 일어난다면… ‘하지정맥류’ 의심하세요 |
등록일 2021-11-11 |
앉아 있는 것보다 서서 돌아다니는 것이 다리 순환에 좋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서서 오랫동안 일해야 하는 경우라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과 다르지 않게 다리 불편감에 시달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다리 불편감은 다리 부종과 중압감이다.
오랫동안 서 있게 되면 인체 아래쪽에 있는 다리에 체액이 쏠리면서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게 된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래 유지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될 수 있다.
이때 다리 통증이 심하고 근육 경련, 야간 경련, 저림 등이 자주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서 혈액이 잘 순환되지 못하고 역류되는 증상을 일컫는다.
원래 판막은 혈액이 다시 밑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밸브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역류하여 실핏줄이 비치거나 혈관이 튀어나와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뱀이 똬리를 뜬 것처럼 돌출된 혈관이 굵어지고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이렇게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여 노폐물이 많이 쌓여 다리가 아파 일상 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미관상 좋지 않아 여름에 걱정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게 되면 정맥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썩어 다리에 궤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정맥 순환개선제를 통한 약물치료와 더불어 운동치료,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으로 진행을 막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혈관경화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및 레이저 수술, 고주파 수술, 베나실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평소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졌다면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하여 종아리 부위를 자극하여 동맥 순환을 도와주고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맥혈관 통증센터 배수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