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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 젊은층 퇴행성 관절염 부른다’
등록일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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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이투데이 = 임용순 기자] 무리한 다이어트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젊은층에서 퇴행성 관절염 증상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은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59.9%가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닳아 뼈와 뼈끼리 부딪히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50세 전후로 나타나며 45세 이전에는 남성이 55세 이후에는 여성환자가 많다.

더불어 노동으로 관절을 많이 쓰는 노동자들과 특정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증상이 젊은 층에서도 쉽게 나타나고 있다.

원인은 바로 무리한 운동과 체중감량인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인기 탤런트 김모씨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기사도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김씨의 퇴행성 관절염 원인은 드리마 출연을 위한 무리가 다이어트가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왜 무리한 다이어트가 퇴행성 관절염을 불러올까? = 무리한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공급해 주던 영양소 제공이 중단돼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관절에 영양소를 공급할 수 없어 관절을 약하게 만든다.

특히, 다이어트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의 퇴행성 관절염 질환에 앓을 확률이 좀더 높으며 여성의 경우 운동 부족과 함께 근력이 약한데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영양소 공급도 불균형으로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켜 뼈와 관절 기능이 급속히 떨어 질 수도 있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해서 근육의 크기가 줄어들고 가늘어 지면서 지지력 자체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관절이 쉽게 마모되고 파열되는데 거기에다 무리한 달리기나 등산 등의 운동으로 인해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무릎 관절의 완충작용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어 운동과 다이어트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 보일 시 빠른 대처필요 = 퇴행성 관절염 초기 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연골의 지속적 마모가 일어나고 무릎의 통증이 계속되어 관절이 붓고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등 기형이 유발될 수도 있다.

증상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무릎이 뻣뻣하고 약간의 통증과 함께 열이 나는데, 특히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한 후에는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전문 은평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네트워크 병원)의 조인기 원장은 “적당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관절을 강화시켜주고 부담을 줄여주지만 무리 할 경우 관절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심하게 부을 수 있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멈추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관절염 통증은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세심한 주의와 함께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로 건강한 관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젊은 사람일지라도 무릎에서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용순 기자 yslim@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