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계속 되는 실내 생활에 ‘척추측만증’ 주의 |
등록일 2021-10-05 |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척추가 올곧게 뻗어야 몸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허리 통증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노화에 따라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면서 척추가 S자나 C자 곡선으로 휘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계속 되는 실내 생활로 운동 시간이 줄어들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생기는 척추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수업을 듣고 재택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은 젊은 연령이라고 할지라도
신체 불균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한 쪽으로만 기대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가 고착화되기 때문이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태양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유전적 요소나 신경근육성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짝다리를 짚거나 한쪽으로만 무거운 가방을 드는 등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척추측만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를 해야 더 이상 진행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이라면 주의 깊게 척추측만증 증상을 관찰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평소 가방이 한쪽 어깨만 자꾸 내려가는 경우나 신발 뒷굽이 한쪽만 닳는 경우, 엎드렸을 때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 목과 어깨에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는 경우 등이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초기에는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척추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인대의 조직 정렬을 맞춰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개인별로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며 청소년부터 고령자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