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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 초기 치료가 중요 |
등록일 2021-08-23 |
많은 현대인들이 먼 곳을 바라보는 일상 생활보다는 가까운 근거리를 보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초고층빌딩과 아파트들이 밀집한 도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영향도 크지만 온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 또한 크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중 책상에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는 등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어느새 고개를 밑으로 숙이고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가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또한 야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자연스래 PC,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거북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성만 원장은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는 목을 일자로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경추 추간판탈출증’인 목 디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인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로 탈출하거나 파열되면서 다른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고 목, 어깨, 등, 팔, 손가락 등에 통증이나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 근육통증으로 간과하거나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칫 방치가 길어져 목디스크로 발전할 경우 단순히 목과 어깨 통증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이명, 두통 등 증상과 함께 팔과 손가락에도 영향을 주는 등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확한 목디스크 원인 파악은 MRI나 X-ray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확인 결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전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보전적 치료를 통해서 증상개선이 없다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실시간 영상 장비 C-arm을 보면서 문제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이며 절개 없이 국소 마취만으로 시술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나 출혈도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신경차단술은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로서 시술 경험과 숙련도가 높은 병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고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신경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