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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
등록일 2021-08-02 |
무더운 열대야에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이 피곤함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사람은 인생에서 3분의 1을 수면 시간에 쓸 정도로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깊게 잠이 들지 못하면 단순히 피로감을 넘어서 장기화될 경우에는 고혈압, 비만,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코골이가 있고 계속 잠을 설친다면 수면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코골이는 단순히 잠에 관한 습관이라고 치부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심하면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수면무호흡증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질환으로 치료 받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성기능 부전, 뇌졸중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방치 시간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돌연사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조기에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잠을 자는 동안 신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반응을 감지하고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수면 질환과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검사 받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를 할 수 있지만 그와 더불어 뇌파 검사, 근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 영상 촬영, 녹음 작업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복합적으로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는 병원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한편 수면무호흡증 증상으로는 심한 코골이 뿐만 아니라 밤에 화장실을 자주 찾는 야간뇨, 인지기능 감소, 피로감, 수면 중 잦은 각성, 아침 기상 후 원인 모를 두통 등 다양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