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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갑자기 무릎에서 뚝소리, 반월상연골파열 가능성 있어 |
등록일 2021-07-21 |
무릎 통증은 많이 걸었거나 일시적으로 운동량이 과도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허벅지 부위 근육이 뭉쳐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지만 무릎 통증 중에서도 눈 여겨 보아야 할 증상들이 있다. 예를 들어 무릎 통증과 함께 무릎 관절을 움직이거나 걷을 때 불편하고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 붓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 무릎 안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무릎에 물이 차는 경우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가 만나는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외력 분산을 통해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돕는다. 최근 등산이 인기있는 스포츠로 급부상하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만나 충격을 받은 무릎에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외상으로 인한 파열이나 퇴행성 변화로 잘 나타나는데 무릎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고 체중을 받쳐주는 반월상연골판에 문제가 생기면 연골 조직도 손상될 수 있다. 만약 야외 활동을 한 뒤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오랜 기간 파열을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을 빠르게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반월상연골파열은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다른 병변이 없다면 4주에서 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과 관절 연골 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연골판 봉합술과 부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