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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통증 주범 디스크,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등록일 2021-07-19

코로나19로 실내 생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세다. 

척추는 앉아있을 때 가장 큰 하중을 받게 되는 만큼, 좌식생활이 길어지며 통증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셈이다.

오래 앉아있으면 근육이 뭉쳐 허리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나쁜 습관이 누적돼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본래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스마트 기기 사용빈도가 증가하며 

연령에 상관 없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척추에는 뼈와 뼈 사이에 디스크라는 젤리 형태의 물질이 있다. 디스크가 계속된 압박이나 노화로 탄력을 잃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이를 싸고 있는 강력한 섬유질이 찢어지고 수핵이 흘러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래 자리를 이탈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고 척추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허리디스크가 발생한다.


홍기선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경우 척추뿐 아니라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제로 디스크 환자 중에는 허리 통증은 별로 없는데 허벅지나 종아리에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고,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하체 증상도 눈여겨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크로 진단받은 경우 무조건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80% 이상의 대부분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적 치료 전에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 신경성형술을 들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질환이나 협착이 있는 신경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한다. 

부분 마취로 시행되고, 약물 주사로 바로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 환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비수술적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전신마취 없이 20배 확대 고배율 현미경으로 수술 시야를 넓혀 신경 및 혈관은 건드리지 않고 병든 디스크만 제거하는 치료다. 

근육과 신경 손상 위험이 적고 안전하다. 최소 절개로 이뤄져 신경유착 및 마비 등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