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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야외활동 늘어나는 봄철, 노년층 ‘척추압박골절’ 주의해야
등록일 2021-05-28



뼈가 약해져 있는 노년층이라면 봄철에 야외활동을 할 때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척추압박골절은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이나 노년층에게 잘 발생한다.


노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근육량과 골밀도는 감소하게 되는데 호르몬 변화까지 겪게 되면 급격하게 골밀도가 낮아진다.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뼈 성장에 관여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골밀도 감소 속도가 빨라져 골다공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대영 병원장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되면 칼슘제 섭취, 비타민D 섭취, 꾸준한 일광욕, 적당한 근력 운동을 통해 골밀도에 신경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가벼운 부상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으스러져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인데, 골다공증 상태에서는 짐을 들거나 기침을 하는 활동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외상이 없어도 신체 무게만으로도 척추뼈가 서서히 주저앉다가 척추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골절된 부위에 심각한 통증이 생기고 누웠다 일어날 때나 자세를 바꿀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허리가 약해져 몸이 앞으로 굽고 압박된 뼈가 신경을 누르며 보행 장애나 장기 기능 저하가 생길 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할 수 있다. 초기에는 골절된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며 골절 부위의 회복을 돕는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골절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척추체성형술은 주사를 이용해 척추체에 골 시멘트를 채워 넣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주입된 시멘트는 굳으면서 척추의 안정에 도움을 주고 척추뼈의 높이를 복원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