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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급증하는 회전근개파열,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 중요해
등록일 2021-04-26


겨울철에 활동이 많지 않을 때는 전반적으로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는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굳은 상태에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시작하게 될 때 부상의 위험이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노화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따로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어깨 부위에 근육도 약화될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서혁준 원장은 “50세 이상이 되면 어깨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급증하는데 주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질환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고 회전근개파열은 관절 전후방 및 상하를 둘러싼 구조물인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십견은 여러 각도에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여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힘줄의 방향에서만 통증이 유발되어 운동 제한이 생긴다.


하지만 초기에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혼자서 구분하기에는 힘들다. 둘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염증 정도에 따라 치료를 해야 빠르게 호전을 할 수 있으므로 의료 기관에서 초음파 등을 통해 관절 운동 범위, 통증 유발 범위를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은 중장년층이 아니라 20~30대라고 해도 갑작스럽게 테니스나 야구와 같은 어깨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게 되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나면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기 힘들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야간통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을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적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하여 인대를 강화시키는 프롤로주사 치료는 약화된 조직을 강화하고 손상된 인대를 두껍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