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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야외 스포츠에 무리한 어깨 사용, 회전근개파열 주의해야
등록일 2021-03-09


어깨의 회전을 담당하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회전근개파열은 특히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야외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지만 봄이 되면서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이때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의 원인 중 회전근개파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서 중장년층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찜질이나 파스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심하게 통증이 나타난 뒤에 정형외과를 찾는다면 치료 효과가 더욱 더디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처음에는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옷을 입고 벗을 때나 머리를 감거나 빗는 등 작은 움직임에도 콕콕 쑤시는 듯하는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오십견과 비슷하지만 오십견은 모든 방향으로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자기공명영상)이나 X-ray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전문의에게 일대일 문진을 통해 이학적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진단 결과 파열이 심하지 않고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운동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세포 활동을 둔감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오래 방치했거나 힘줄 파열이 크다면 관절내시경으로 봉합술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