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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더 심해지는 무릎 통증, 퇴행성관절염 초기 증상부터 놓치지 말고 치료해야 |
등록일 2021-01-27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추울 때 통증에 더 예민해진다. 겨울에는 온도가 떨어지면서 근육도 더 긴장하게 되고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높을 뿐만 아니라 평소 퇴행성관절염을 가진 환자라면 더 크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때는 자신이 초기, 중기, 말기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나타나다가 온찜질을 하거나 쉬면 통증이 서서히 줄어들어 마치 나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연골은 한 번 손상이 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가 않는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승희 원장은 “연골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손상 범위가 점점 넓어져 아예 연골이 없어져 뼈와 뼈가 붙어버리는 지경까지 악화가 되면 그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 “초기 통증이 나타날 때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원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노년층만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관절을 자주 사용해 내부 연골이 닳아 줄어들면서 관절이 상하게 되고 염증이 생겨 관절통이나 관절의 변형을 유발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나이가 들지 않아도 관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비만, 유전 등으로 인해 2030 젊은 세대 중에서도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증세가 심각하지 않고 젊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미세 손상을 입히는 방법인데,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촉진하고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힘줄과 인대 주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이외에도 프롤로주사, 인대강화 주사도 초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