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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 통증으로 시작하는 ‘오십견’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 가능해
등록일 2021-01-25



중장년층에게 어깨통증이 나타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주의 깊게 증상을 관찰해보아야 한다. 50대 이상이 되면 오십견이 잘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따른다.


어깨에 있는 관절낭은 어깨 관절을 감싸서 안정성을 유지해주는데, 오십견은 이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즉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심해지면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수동적, 능동적 운동 제한이 생기게 된다.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오십견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 잘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오랫동안 컴퓨터와 핸드폰을 사용하고 운동이 부족해져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은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어깨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오십견 초기라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운동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십견을 오래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아 치료 기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레이저 기구와 카메라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직접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여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특히 오십견은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고 당뇨병이 있다면 약 40% 가까이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평소 어깨 통증이 생길 때 조기에 진단을 받아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유사 어깨 질환과 구별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