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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전방십자인대파열, 초기 진단 중요…오래 방치 시 재파열 위험↑
등록일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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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의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여가가 늘고 생활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됐다. 과거에는 주로 축구나 농구, 알파인 스키 등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이 급격한 방향 변화나 갑작스러운 정지, 점프 후 착지 등으로 인해 당하곤 했다.


무릎을 구성하는 4개인 인대 중 무릎 관절 안쪽에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2개의 인대가 있는데 이것을 십자인대라고 부른다. 그중 전방십자인대는 대퇴골에 대해 경골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과신전과 경골 회전을 제한해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잘못된 점프 후 착지, 교통사고 등 충격으로 다리가 비틀리거나 무릎 관절이 잘못된 방향으로 꺾이면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무릎에서 '뚝'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그러면 무릎이 불안정해져 일상적인 걷기조차 불편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차 충격이 발생하게 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나 관절 불안정성 및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배성주 원장은 "십자인대는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은 경우 무릎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인대파열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관절 불안정성과 주위 연부 조직의 동반 손상 그리고 장시간에 걸쳐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방십자인대의 일부분에만 파열이 일어났다면 보조기 착용이나 주사 요법, 재활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온전하게 남은 인대가 거의 없거나 전부 끊어진 완전 파열이 발생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재건해야 한다.


배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측부 인대, 반월상 연골, 후방십자인대 등 동반 손상이 있을 수 있어서 진찰을 병행한 MRI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인대가 파열된 지 2주가 지나 관절 운동이 정상이 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시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방치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재건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재파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방십자인대가 내부 조직에 의해 서서히 압박을 받아 천천히 손상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