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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픈데, 척추에 문제 있을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 재발 않도록 치료해야 |
등록일 2021-01-08 |
나이가 들수록 무릎이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들은 노화로 인해 관절염을 의심하기 쉽지만, 척추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통증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이므로 중장년기 이상이라면 다리 통증이 나타날 때 척추에 원인이 있지는 않는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태양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허리에서 다리로 뻗어가는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허벅지가 당기고 저리며 남의 다리 같은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라고 말하면서 “젊은 사람들 중에도 척추관이 선천적으로 좁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과 야근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을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과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통로에 척추뼈와 주변 인대가 자라나서 척추 중앙의 척추관 또는 추간공을 좁히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척추 주위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신경이 다리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하체 신경 마비, 배변 곤란 등 응급 상황까지 생길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생겼다고 해도 초기에는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심하지가 않다. 이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약물 치료, 물리 치료를 받고 통증이 경감되었다면 운동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추간공 주위에 엉겨 붙어 있는 유착을 박리해 염증 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해 준다. 또한 추간공을 넓혀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 경감과 재발 예방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