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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젊은데 건강 검진받아야 하나요? 20~30대에도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유
등록일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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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과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병률 1,2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인이라면 필수로 생애 주기별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암일 때는 따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청담 튼튼병원 내과 김양수 원장은 “대장내시경학회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4~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 시행, 40세 이상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가족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20대부터 미리 검진을 시행하여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실제 위암 가족력과 관계 깊은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져 발생하는 만성 위염 병증이다. 위축성 위염은 입에서 입으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끼리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자가면역성 위 점막 세포에 자리하는 혈중 자가항체로 인해 발병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은 위축성 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다면 가족들 사이에서 옮길 수 있어 젊다고 하여 무조건 안심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 세포가 위축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화생성 위염이나 심하면 위암까지도 발전할 수 있어 위염 단계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암의 발병처럼 대장암 경우에도 유전에 따라 20~30대에도 큰 영향을 받을 확률이 있다. 가족 중에 대장암이 있다면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으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가족성 용종증은 사춘기부터 자라나 20대에 벌써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20~30대라고 암 검진을 등한시하지 말고 위와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