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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산부인과 건강검진 통해 치료 시기 놓치지 않아야 |
등록일 2020-12-29 |
과거에는 출산을 준비하거나 난임 클리닉을 위해서만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미혼이라도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건강검진보다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찾아보기 어렵다. 구로 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은 “미혼과 기혼에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질염, 방광염, 자궁근종 등과 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 내 근육 세포가 이상증식하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경험을 하는 흔한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근종의 크기, 위치, 개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치료 방향도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생리량이 많아지는 경우, 생리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경우, 골반과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배변과 배뇨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생리통이 심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만약 근종 크기가 3cm 이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외에도 임신과 출산을 준비한다면 웨딩 검진을 통해 배우자와 함께 필요한 검사 항목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방광염도 빈뇨감이나 하복부에 통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무작정 약을 먹는 것보다는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여성의 감기라고 볼 수 있는 질염도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악화될 정도로 방치하게 되면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원인균에 맞는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