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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찬바람에 심해지는 퇴행성관절염, 방치보다 빠른 진료 필요해
등록일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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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무릎에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인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인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 내부에 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평소 초기 관절염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기온이 급강하하는 한겨울에 더욱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며 실제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데,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된 가사 노동을 오래 하거나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겨울에는 김장을 하는 주부들이 많아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다가 관절에 압박이 커져 관절염을 더욱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내 연골은 보통 완충 역할을 하여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 연골이 손상되면 뼈끼리 직접 맞닿게 되고 무릎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한겨울에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이 수축하게 되면서 뻣뻣해지고 어떤 동작을 취할 때 순간적으로 연골 충격이 갑작스럽게 무릎에 전달되기도 한다.


우리 신체가 손상을 입었을 때 많은 부분이 스스로 재생을 하기도 하지만 연골 부위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한겨울에 계속해서 무릎을 움직이고 부담을 주게 되면 점차 연골이 소실될 수 있으며 관절 내 연골의 내구성이 떨어지게 된다.


초기 퇴행성관절염일 때는 단순히 관절 운동이 부자연스럽고 경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기로 진행될 경우에는 가만히 서 있어도 통증이 두드러지게 되며 말기로 갈수록 형태에도 변화가 생겨 O자나 X자 형태로 다리 모양이 바뀌어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점차 악화되기 전에 빠르게 진료를 받아 초기에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