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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혈관 확장 및 수축으로 인한 하지정맥통증 주의해야… 정맥기능부전 검사는? |
등록일 2020-12-10 |
하지 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손 판막이 손상되어 피가 역류하는 병이다. 정맥 내 판막은 원래 중력에 의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어 다리에 있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 잘 흐르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이 고장 나게 되면 혈액이 정맥이 아래로 흘러 ‘정맥기능부전’이 생기는 것이다. 정맥기능부전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듯한 실내에 있다가 차가운 곳에 갑자기 나가게 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기 때문에 하지 정맥류 증상이 더 나타나기 쉽다. 보통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리가 시린 것, 서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 수면 중 쥐가 나는 것, 발이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 발가락 꼬임, 수족냉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담 튼튼병원 정맥혈관 통증센터 박상준 원장은 “하지정맥류 환자들 중에 계단을 오를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면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과 뚝뚝 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릎을 펴는 힘이 떨어져 관절염이 생겼다고 오해하기 쉽다”라고 설명하면서 “증상으로 봤을 때는 하지정맥류인지 퇴행성관절염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아 정형외과에서 정맥기능부전 검사를 통해 척추, 관절, 혈관을 아울러 원인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흐름을 보는 것이다. 환자가 서 있는 채로 검사를 하며 여러 표재정맥과 심부정맥 확인을 통하여 역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맥기능부전 치료는 역류되는 혈관을 막고 건강한 주변 혈관으로 흐름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상이할 수 있는데, 증상이 경미하고 무릎 이하에서 짧은 구간의 역류라면 약물과 역류 방지 스타킹을 사용한다. 하지만 긴 혈관이 역류한다면 혈관 내 경화제를 주입하여 혈관을 막거나 혈관을 레이저나 고주파의 열로 화상을 일으켜 막기도 한다. 또한 심할 경우에는 혈관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