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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뇌졸중 위험↑ 초기에 병원 찾아야 ‘뇌 튼튼’ |
등록일 2020-12-01 |
평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부정맥 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흡연, 음주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때 뇌졸중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뇌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하는 허혈뇌졸중이 있다. 이 허혈뇌졸중에는 잠시 뇌혈관이 막혔다가 회복되는 일과성허혈발작도 포함된다. 나머지 하나는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출혈 뇌졸중이 있는데,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못하여 뇌의 기능을 상실시키고 사지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 후유증을 남긴다. 청담 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수축기 혈압이 함께 저하되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뇌졸중은 노인성 혈관 질환이므로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부터는 겨울에 뇌졸중을 조심하는 것이 좋고 평소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있다가 골든 타임 안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얼굴 한 쪽만 마비되는 안면 장애, 운동 실조증,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 몸에 힘이 빠지고 한 쪽 팔과 다리에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말투가 어눌해지는 증상, 한 쪽 눈이 안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전조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생명에 지장이 생기거나 신체적 후유증이 심각하게 발생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뇌졸중은 초기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시기를 놓치지 말고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야 추후에 뇌졸중이 심하게 더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3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