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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갑작스러운 야외활동으로 인한 십자인대파열 주의해야 |
등록일 2020-11-02 |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자 주말에는 산행이나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철은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신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질 때 부상을 당하기 쉬워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산행 중 하산할 때 무리하게 발을 딛거나 야외 스포츠를 하면서 무리하게 방향을 전환하면 체중이 무릎 앞으로 쏠리면서 십자인대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게 된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안에서 정강이뼈의 과도한 이동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부위인데, 점프 후 착지하는 등 부담이 가해지면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십자인대는 십자 모양의 인대로 전방과 후방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보다 인대가 조금 더 약해 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만약 가을철 야외활동 시 ‘뚜둑’ 소리가 나면서 무릎에서 파열음이 나고 무릎 주변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방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외에도 십자인대파열 증상으로는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무릎에 힘이 갑자기 빠져 보행 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파열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관절 불안정성이 초래되어 관절 연골 손상을 진작시키게 된다. 십자인대파열은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에는 고정 치료, 약물치료, 무릎 운동 보조기 등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파열이 70% 이상 진행된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