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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약해지면 작은 기침도 위험... 중장년층 '척추압박골절' 주의보 |
등록일 2020-10-30 |
평소 골다공증을 앓거나 갱년기가 지난 노년층이라면 뼈 건강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뼈가 약해지면 척추질환으로 직결될 우려가 높아서다.
이 중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으스러져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으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평소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가볍게 미끄러지거나 혹은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는 사례가 있다.
정성만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골다공증이라고 해서 모두 거동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극심한 것은 아니지만 뼈가 쉽게 골절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늘 주의해야 한다”며 “작은 충격으로도 외상성 골다공증 골절이 생길 수 있는 노년층 환자 대부분은 골절이 진행된 이후에 비로소 골다공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만큼 평소에 의심 증상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등과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나, 자세를 바꿀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제대로 앉기도 힘들고 볼일을 볼 때 힘주는 것이 힘들어 일상적으로 제대로 생활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방법으로 척추체성형술을 들 수 있다. 척추체성형술은 특수영상 장치를 활용해 부러진 척추뼈를 인식해 최소 절개로 치료를 진행하는 비수술적 방식이다.
척추뼈에 단단한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삿바늘로 주입해 탄탄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도 매우 적어 흉터나 멍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20~30분 내로 시술이 끝날 수 있어 부분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이라고 하여도 치료받는 데 어려움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