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팔꿈치 통증 유발하는 ‘테니스엘보’ 통증 심할 땐 관절경 수술 도움
등록일 2020-09-25

21회차_노원_이태균_테니스엘보_매경헬스(200923).jpg
 


최근 들어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장시간 키보드 사용으로 팔꿈치를 무리하게 쓰면 팔꿈치에 붙어있는 힘줄에 힘이 가해지면서 생기는 테니스엘보와 같은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원래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통증이라서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은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다른 말로 ‘외측 상과염’이라고 부른다.


테니스엘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목을 펴거나 손바닥 아래쪽으로 물건을 들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팔을 구부린 다음 팔꿈치의 튀어나온 부분을 눌렀을 때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물체에 닿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젓가락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일반인들의 경우 테니스엘보는 운동선수들만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자신이 테니스엘보라서 생각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늦추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팔꿈치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팔과 어깨 근육에도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이 큰 부위이므로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테니스엘보를 진단하는 방법은 초음파 검사로 진행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와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받으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은 4mm 이하의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을 삽입해 관절 사이에 끼여있는 활액막 즉 추벽을 제거하여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거나 찢어진 힘줄을 다듬는다. 이 방법은 관절 내부를 보면서 진행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꼼꼼한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