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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키 성장 위협하는 척추측만증, 빠른 교정이 필수 |
등록일 2020-09-23 |
청소년의 평균 신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만약 우리 아이만 키가 작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PC와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청소년들은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 때문에 척추측만증이 생기면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곧게 뻗어야 할 척추가 S자 형태로 변형이 일어난 증상을 말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오래 앉아 일하는 성인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즉 목을 앞으로 빼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앉는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어 지속이 된다면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깨뜨린다. 이 때문에 목, 어깨,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고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생기면 몸에 불균형이 생겨 발목과 발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도근 원장은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척추가 휘어진 상태로 성장이 계속 이루어져 더 클 수 있는 키도 덜 크게 되고 척추 측만의 정도도 더 심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불균형으로 인한 무지외반증 및 족저근막염 등 다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 의심 증상으로는 거울을 정면에서 볼 때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 학습 시 집중을 못 하고 허리에 찌릿한 통증을 가끔씩 호소하는 경우, 신발 한쪽 밑창만 빨리 닳는 경우 등이 있다. 척추측만증은 X-ray 사진을 봤을 때 일자로 있어야 하는 척추의 휘어진 각도가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 진행 중이라고 진단할 수 있으며 성장기에 있는 환자들이라면 도수치료로 교정을 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근골격계 교정을 도와주며 통증을 완화시켜 부작용이 위험이 거의 없고 개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