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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파열된 어깨 회전근개 치료, 관절내시경이 효과적
등록일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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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주위에는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4개의 근육이 존재하는데 뼈와 힘줄이 충돌하면 이 부위에 미세 스크래치가 생기기 쉽다. 이러한 스크래치는 염증이 생기거나 사고, 혈액순환 장애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할 때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테니스나 야구와 같은 격한 운동을 할 때 뼈와 힘줄이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노화 현상이 진행된 경우 더욱 어깨 안 회전근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적어져 주의해야 한다.


처음에는 미세 스크래치로 시작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데, 팔을 60도~120도 정도 들어올릴 때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팔을 뒤로하여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할 수 없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욱 심하며 어깨뿐만 아니라 목을 지나 머리까지 통증이 전이될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생겨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 못하면 힘줄이 말려 지방으로 변성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때에는 손상 부위를 절개하여 파열된 근육을 직접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봉합술은 5mm내외의 구멍을 3-4개 정도 어깨 부위에 내어 관절경을 삽입한 뒤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여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데, 실제로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해서 정확성이 높고 기존 절개술보다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 손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에만 13만 명 이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무조건 비수술치료나 관절내시경 등 치료 방법을 획일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