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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찾아온 어깨통증 원인은? 석회화건염 증상과 치료법 |
등록일 2019-10-31 |
석회화건염은 많이 익숙한 질병은 아니지만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함께 3대 어깨 질환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앓는 질환이다. 석회화건염은 말 그대로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의 힘줄 사이에 칼슘 덩어리가 침착되어 통증을 발생시킨다. 칼슘은 몸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어깨에 침착되면 힘줄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며 힘줄 조직에 석회가 생기거나 노화에 따라 힘줄 세포가 죽은 자리에 석회가 생기게 된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김성태 원장은 “노인이 아니라도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석회화건염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초기에는 뻐근한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방치하게 되면 덩어리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할 정도로 통증이 무서워진다”고 설명했다. 석회화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등이 있다. 석회화건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지체없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대표적으로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치료를 시작한다. 체외충격파는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방심하다가 초기 치료를 놓쳤거나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치료 중 병변 부위를 보면서 진단과 함께 내부의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이 대표적이며 최소 절개로 자국, 멍, 붓기 같은 부작용이 적다. 한편 석회화건염의 진단은 병원에서 간단하게 X-ray 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