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야외활동 많아지는 가을철,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관절 부상에 주의해야
등록일 2019-09-16

9회차_대구_서혁준_십자인대파열_라포르시안(190911).jpg
 

사계절 중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적당히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 덕분에 등산, 나들이, 스포츠 등과 같은 야외활동에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 그와 동시에 가을에는 야외 활동 중 무릎을 지지하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내원하는 사람들도 증가한다.


십자인대는 전후방 십자인대와 내측과 외측 측부인대로 구분이 된다. 즉 무릎 내 열십자 형태로 교차되어 있는 형태를 띄는 부위다. 무릎 관절 중에서도 정강이뼈의 과도한 이동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십자인대는 갑자기 운동 진행 방향을 바꾸거나 몸을 비틀 때 파열되기 쉬워 야외활동 시 주의를 해야 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서혁준 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은 농구나 축구 등 스포츠를 할 때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부상을 입는 20-30대 젊은 층도 많다”라고 말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쉬우며 치료는 환자의 나이, 운동량, 슬관절 이완 등을 고려하고 X-ray와 MRI 검사 등으로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십자인대파열의 대표적 증상은 ‘툭’하고 인대가 끊기는 파열음이 나면서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무릎이 흔들리거나 무릎이 빠지는 듯한 증상 등이 있다. 한 번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의 안전성이 불안해지고 주위 조직도 함께 손상되어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십자인대파열 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고정 치료, 약물치료, 무릎 운동 보조기 등으로 충분히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나 힘줄 실타래가 절단되는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시술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만약 십자인대파열이 70% 이상 진행된다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