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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치료’로 부담 없이 해결 가능해 |
등록일 2019-07-01 |
노년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허리 통증 부위가 같다고 해서 통증의 원인이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과 질병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디스크와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더욱 진단에 주의를 요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원인이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더 많이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허리 하부 요추에서 잘 발생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은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다리 땅김, 마비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오창현 원장은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쉽지만 X-ray상으로 척추 구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수술은 척추뼈를 굳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수십 년 후 다시 위아래 마디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우선은 비수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치료로의 종류로는 약물치료,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이 있으며 이를 복합적으로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편 척추전방전위증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잠자리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플 경우나 허리를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척추뼈를 손으로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계단식으로 층이 느껴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허리가 앞으로 들어가고 엉덩이가 튀어나와 걸을 때 뒤뚱거리는 자세로 걷게 된다면 질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