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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치매, 증상 의심된다면 정기적 뇌 검진받아야
등록일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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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거주하는 주부 A 씨는 최근 시어머니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사람의 이름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거나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는 일이 종종 있었다. 심각성을 느낀 A 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과 상의 후 현재는 약을 복용하며 치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조사에 의하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72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2020년에는 환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는 어떤 질환을 의미할까. 치매란 내부, 외부적 요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기억력 등 여러 인지 기능 장애를 보이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특정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며 시간과 장소를 자주 헷갈려한다. 이외에도 판단력 상실, 평소와는 다른 이상행동 등을 보인다.


만약, 본인이 고혈압, 당뇨, 가족력 중 한 가지에 해당한다면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뇌 질환을 의심할만한 신경학적 증상이나 다른 검사상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보이는 모든 환자는 뇌혈관 MRI 건강보험이 적용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뇌질환인만큼 조기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만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신경과 이성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