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신경손상이 불러 일으키는 손발저림, 종류와 증상은?
등록일 2019-03-25

29회차_청담_김호정_손발저림_메디컬리포트(190322).jpg
 

평소에 손발이 자주 저리다고 느끼는 환자들은 혈액순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신체가 눌려서 생기는 일시적인 손발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가 많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계 문제를 의심해야 하며,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손발 저림 증상은 중추 또는 말초 신경계의 감각 경로 이상으로 나누게 된다. 뇌졸중 같은 중추 신경계 문제로 생기는 손발 저림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언어장애와 마비 등의 2차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말초신경계 이상이 원인인 손발 저림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서서히 지속되고, 급격하게 악화되므로 환자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손발 저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수근관증후군으로 인한 손발저림 ▲다발성 말초신경염으로 인한 손발저림(주로 중년 이후의 주부 손저림증) ▲뇌졸중에 의한 손발저림(주로 한쪽 손발에 증상) ▲동맥경화 및 혈관염에 의한 손발저림(손저림보다는 손가락에 통증을 느낌) ▲정신적인 요인으로 손발저림 등이 있다.


특히 다발성 말초신경염은 당뇨병, 약물, 만성신부전증, 음주, 영양결핍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2차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청담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손발 저림 치료는 진통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 후 신경병성 통증에 맞는 약물치료, 대증치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말초신경은 손상된 이후 다시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발 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관리, 금주와 금연, 특정 부위의 과다 사용 자제, 올바른 자세, 작업 전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실천해야 하며, 지속적인 증상을 느낀 경우 병원에 바로 내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