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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 통증의 원인 힘줄에 석회가 쌓이는 석회화건염 주의해야
등록일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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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어깨 통증이 생긴다면 어깨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3대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이 있다. 그중에서도 석회화건염은 다양한 크기의 칼슘 덩어리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의 힘줄 사이에 침착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40~50대 발병할 확률이 높으며, 당뇨병 환자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석회화건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의 끝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며, 밤이 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을 보인다. 또, 통증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다가 부분적으로 칼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석회화건염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게 될까. 우선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은 후 소염진통제를 투여하거나 물리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질환이 오래 진행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개할 수 있다.


이에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이다"며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가능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석회화건염은 수술 후 근육의 정상 치료를 위해 재활치료와 물리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며 "어깨관절질환은 다른 질환과 혼동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어깨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방치할수록 환자의 고통도 크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린다"며 "미미한 통증이라도 병원에 적극적으로 내원해 치료를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절내시경은 멍, 붓기, 염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