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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불청객’ 척추 압박골절' 노년층 여성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
등록일 2019-02-20 |
겨울철은 유독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우리 신체가 긴장상태가 되고 자연스럽게 근육, 인대, 힘줄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척추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든다면 척추 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압박골절의 증상을 보면 골절 부분을 눌렀을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기침을 하거나 눕는 단순한 자세로도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또,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은 없는 편이나 허리나 등, 주변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에도 큰 불편이 생긴다. 이러한 척추 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척추체 성형술'이 있다.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 이하로 작게 피부 절개를 한 후,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보통 주입된 골 시멘트는 수분 내에 척추뼈 속에서 굳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별 증상이나 수술 방법에 따라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PEN)과 함께 시술하게 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특히 겨울철 빙판길은 미끄러지기 쉬워 미끄러짐, 낙상사고 등을 유발해 자칫하면 척추건강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척추 압박골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는 피할 수 없지만 골다공증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다면 압박골절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에 산책, 자전거타기, 비타민 챙겨 먹기, 수영 등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질환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