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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증후군, "목 통증 ‧ 목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
등록일 2019-02-11 |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즐기는 사무직 종사자,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일자목 증후군'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일자목 증후군은 방치하면 극심한 목 통증과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자목 증후군(거북목 증후군)이란 정상적인 경추(목뼈)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일자 형태로 변형된 증상을 말한다. 보통 사람의 경추는 일반적으로 C자형의 곡선 형태를 띠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목을 길게 빼고 낮은 위치의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스마트 폰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목뼈의 모양이 C자형에서 일자 모양으로 뻣뻣해지는 일자목 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일자목 증후군은 장시간 잘못된 자세가 유지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뒷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이 오는 것이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또, 오랜 기간 지속되면 근육이 굳어져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또는 목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쉽게 삐는 경우도 있다. 이에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원장은 "평소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일자목 증후군(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증상을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자목 증후군은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이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 폰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에서 10분 정도 서있는 등 휴식을 취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