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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재발하는 건선, 피부 속 불균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해야 |
등록일 2019-01-17 |
겨울철이 될수록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을 주증상으로 두꺼워진 피부에 홍반과 인설이 같이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건선의 심한 정도는 얼마나 넓은 부위의 피부를 침범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게 되며 10%이상의 피부가 건선으로 덮일 경우 중등증 이상으로 분류하고 고강도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분비된 면역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평소에 쓰던 약물이나 피부 자극,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의 전조증상과 강도는 환자에 따라 편차가 있으며, 연령대나 검진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흔한 증상은 붉은 반점이 일어나며 점차 작은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오거나 딱지가 생기는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마다 증상별로 나타나는 건선의 종류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심상성 건선,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관절 병성 건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해 건선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며, 건선 치료 중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금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상처를 유발하는 손톱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우나나 찜질방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건선은 일반 피부 질환에 비해 자꾸 재발하게 되면서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치료와 피부 속 불균형을 찾는 것이다. 도움말 : 구로 참튼튼병원 피부과 정소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