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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후유증, 일상생활 위한 재활치료 중요” |
등록일 2019-01-16 |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질환으로 과거에는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고는 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고지혈증 등으로 30~40대에서도 뇌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뇌졸중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뇌졸중이 발생하면 환자 대부분은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마비, 보행 장애, 일상생활 동작의 어려움 등을 겪게 된다. 특히 뇌질환 후유증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상실감을 주기 때문에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재활치료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는 한다.
손상된 뇌 조직 자체의 회복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딜 수 있으나, 뇌에는 사용하지 않는 여분이 많아 어느 부위가 손상됐을 때 여분의 뇌가 손상된 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재활치료는 손상된 뇌 자체의 회복을 돕고 여분의 뇌가 손상된 뇌의 역할을 하도록 훈련하는 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구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은 “평균적으로 뇌질환 환자 10명 중 8명은 재활치료를 받으면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뇌졸중은 불치의 병으로 생각한 나머지 발병하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꾸준한 치료를 계속하면 50% 이상이 가정생활이나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재활치료는 환자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며 병변에 대한 정확한 진단, 예후 판정을 하는 것이 좋다”며 “모든 질환에서 예방이 중요한 것처럼 뇌질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평소 두통, 어지럼증이 심하다면 뇌졸중 예방을 위한 조기 검사를 받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