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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겨울철 뇌졸중 급증, 고혈압 환자는 더욱 위험해
등록일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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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맘때 기온이 낮아지면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자는 건강에 비상이 걸린다. 또,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는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생기면 우리 몸은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이나 이완을 활발하게 하는데 겨울철에는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자연스레 혈압이 높아진다. 이때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좁거나 두껍고 혈관 벽이 약해져 있으면 갑작스러운 혈류 증가를 버티지 못하게 된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는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과(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뇌졸중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며 "뇌졸중의 60~7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2~3배 뇌졸중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에는 늘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전조 증상으로는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진다.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만약 40대 이상이거나 뇌졸중 고위험군이라면 평소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없애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경기도 하남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뇌졸중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가 있는 사람 등에 해당된다"며 "술 담배를 하는 50대 이상의 성인도 검사는 필수이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 원장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철저히 막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