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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기억력 감퇴, “치매 전조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등록일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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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은숙(42세. 여)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내원하게 됐다.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이 어떤 일이나 상황을 자꾸 잊어버리고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아서다.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단순히 노환에 의한 기억력 감퇴인지 아니면 치매 증상인지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최근 나이 드신 부모님의 기억 감퇴를 걱정해 초기에 병원에 방문을 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억력 감퇴는 치매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의 수는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우리나라의 총인구 5천145만 명 중 65세 이상은 13.8%인 708만 명이고, 그중 약 10% 정도인 70만 명이 치매 환자로 추산된다.


기억력 감퇴란 정상적인 활동을 하던 우리의 뇌가 각종 질환으로 지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본인이 체험한 일중 일부분을 잊어버리거나 행동장애, 기억력 장애, 판단장애 등을 나타내는 증상을 의미한다. 기억력 감퇴의 증상은 예전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고,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최근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등이 있다.


이에 노원 참튼튼병원 신경과 이성욱 원장은 "기억력 감퇴는 단순한 노화현상일 수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치매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치매라는 병은 원인과 증상, 그리고 임상적 경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치매 환자 중 15% 정도는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기억력 감퇴 및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고혈압을 치료하고, 뇌혈관, 심장, 모세혈관을 파괴하는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조절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