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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 통증 느껴지면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도 의심해봐야
등록일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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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허리디스크를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차이점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의 연령대이다. 평균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는 20대부터 나타나지만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요인은 노화이다. 협착증 환자들의 대부분은 노년층에게서 자주 발생한다”며 “척추관은 신경 다발이 통과하는 곳으로 노화로 인해 폭이 좁아지면서 내부의 신경을 누르고 허리 및 하반신에 광범위하게 통증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보통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에서도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허리와 다리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보다는 다리 통증이 심한 증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힘들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렇다면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치료는 것이 좋을까. 척추관 협착증에 특화된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풍선을 이용해 협착된 부위를 확장해주는 치료를 의미한다.


미사 튼튼병원 정재원 원장은 “꼬리뼈를 통해 풍선이 내장된 지름 2mm의 카테터를 척추관의 협착 부위에 위치시킨 뒤 풍선을 부풀리면 좁아진 척추관이 넓어진다"며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물리적 방법으로 척추관 안의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눌렸던 신경을 풀어주기 때문에 단순히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법과는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척추관 협착 풍선확장술은 부분마취만으로 시행이 가능하다"며 "미세 카테터를 이용하므로 흉터, 감염, 출혈 등의 우려에서도 자유로운 편이고 시술시간도 짧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며 "질환을 방치한 경우 단순한 통증을 넘어 마비나 대소변 장애를 겪게 되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평소 다리의 통증과 저림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