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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척추의 위 아래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고정술로 해결가능해”
등록일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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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이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디스크 높이가 줄어들고 척추후방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데, 이때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어긋나면서 전방 전위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증상으로는 요통과 다리 저림이 있으며, 어떤 환자는 요통이 더 심하고, 또 다른 환자의 경우 다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척추 전방 전위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우선 디스크와는 달리 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증세가 심하여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척추 전방 전위증을 치료하는 '척추고정술'이란 전신마취 상태에서 2~3cm가량 피부를 절개한 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보면서 손상된 뼈와 인대 조직 등을 제거하는 수술 첨단 치료이다.


디스크가 완벽하게 제거되면 공간을 메워 줄 인조 케이지를 삽입한 후 케이지가 삽입된 위아래의 척추뼈가 불안정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나사못을 삽입하여 척추뼈를 고정한다. 이때 영상 증폭장치 (C-Arm)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정확한 부위에 삽입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척추고정술은 수술 시간이 약 1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출혈이 거의 없어 따로 수혈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신경 손상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원기간 동안 정기적인 재활관리를 통해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회복할 수 있다"며 "퇴원 후에도 허리를 구부리거나 회전하는 자세는 가볍게 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상에서도 척추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좌식생활을 피하고 보조기 착용은 6주가량하며 주치의와 상의해서 착용기간을 조절한다. 운동은 2개월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척추고정술은 붓기, 출혈,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