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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다면, “슬개골 연골 연화증 가능성 높아”
등록일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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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지수(32세)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에어로빅을 등록했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주 3일 이상 운동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에 통증이 오고 붓는 증상을 느꼈다. 지수 씨는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슬개골 연골 연화증'을 진단받았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란 슬개골이 손상되어 표면이 거칠고 색깔이 탁해지며 관절을 덮고 있던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연해져 탄력성을 잃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 충격을 견디지 못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무릎 근력 약화, 갑작스럽게 무리한 다이어트로 운동을 하는 경우, 굽이 높고 무거운 신발을 장시간 신는 것도 원인이 된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무릎 관절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며 반대로 장시간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 주위 근육이 약해졌을 때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초기와 말기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초기에는 더운 온찜질, 근력강화 운동을 하거나 보조기 등을 이용한 고정 치료를 하며, 연골주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오래 진행되었고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면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거나, 관절의 압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외측 지대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조태윤 원장은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치료를 하면서도 환자 본인이 일상에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단순한 통증이나 붓기에는 더운 온찜질을 적절히 실시하며 격렬한 운동이나 스포츠를 하기보다는 물속에서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원장은 "무릎 강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이나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하며 앉을 때도 쪼그리고 앉는 것을 피하고 무릎을 가급적 펴고 앉아야 한다. 특히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것을 피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평소에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