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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허리 통증, 척추 압박골절…가을철 낙상사고로 증가 |
등록일 2018-10-26 |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오면서 전국 각지로 등산, 단풍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바로 무리한 등산은 낙상사고를 불러일으키고, 특히 50대 이후 여성이나 중장년층은 척추 압박골절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만약 낙상사고 이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척추 압박골절은 척추의 앞 기둥이 눌리는 힘으로 인해 골절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경우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 압박골절은 환자 자신이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거나 증상이 심해질수록 허리가 뒤로 굽는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되는 신경학적 문제가 생기지 않는,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통증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허리와 동시에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는데,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있지만 걷는 것은 무리없이 걷는다.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우며 골절 부분을 누르거나 기침을 심하게 할 경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법은 어떤 게 있을까. 환자의 증상이나 통증에 따라 다르지만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척추체 성형술이란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 이하로 작게 피부 절개한 후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주입된 골 시멘트는 수분 내에 척추뼈 속에서 굳게 된다. 환자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PEN)과 함께 시술하게 되면 더욱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성범 대표원장은 "척추 압박골절을 치료하는 척추체 성형술은 시술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고 최소 절개로 흉터가 없어 회복 기간이 빠른 편이다"라며 "조기보행이 가능하고,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고령자에게 부담이 적다"고 전했다. 그는 "척추 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에 노출되기 쉬운 폐경기 여성이나 장년층의 경우 골밀도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바른 자세와 식이요법, 운동을 통한 건강한 습관이 필요하다"며 "비타민 D를 섭취하거나 햇빛을 자주 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